[좋은뉴스] 어려운 이웃 위한 따뜻한 한 끼 '미리내 운동'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노숙인을 위해 커피 한 잔 값을 미리 내는 이탈리아의 '맡겨놓는 커피' 운동을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는 '미리내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나눔 운동인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어떤 고마우신 분이 식사 37그릇을 맡겨놨으니 배고프신 분은 편히 드시고 가세요'

다음에 올 손님을 위해 미리 돈을 낸다는 뜻의 '미리내 운동'에 참여한 가게입니다.

누가 받을지는 모르지만, 커피 한 잔 밥 한 끼가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미리 값을 치르는 것인데요.

2013년 경남 산청의 한 커피숍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현재 참여 업체가 520여 곳에 달합니다.

초반에는 카페나 음식점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대리점이나 병원에 이르기까지 업종이나 형태도 다양해졌는데요.

형편이 안 되는 이웃에게 선불 전화를 개통해주기도 하고요.

이름 모를 어르신을 위해 틀니 비용을 미리 내고 가기도 하는 것입니다.

미리내는 은하수를 뜻하는 순우리말이기도 한데요.

작은 별들이 모여 은하수를 이루듯 작은 나눔들이 모여 세상을 반짝이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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